2. 시집별 추천수 1위 김소월, 시인별 추천수 1위 서정주

 

  75명의 문학평론가들이 각자 10권씩의 시집을 선정하여 보내준 설문 결과를 통계내어 보았더니 예상한 결과라는 의견이 있었던 반면 몇 시집에 대해서는 뜻밖이라는 견해도 있었다. 10위까지는 다음과 같다.

 

  1위 김소월, 『진달래꽃』(1925) : 63명

  2위 서정주, 『화사집』(1941) : 60명

  3위 백   석, 『사슴』(1936) : 59명

  4위 한용운, 『님의 침묵』(1926) : 56명

  5위 윤동주,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1948) : 48명

  6위 정지용, 『정지용시집』(1935) : 45명

  7위 이   상, 『이상선집』(1956) : 35명

  8위 김수영, 『달나라의 장난』(1956) : 28명

  9위 임   화, 『현해탄』(1938) : 25명

  10위 이육사, 『육사시집』(1946) : 24명

 

  그런데 시인별 득표수를 보면 이 순위가 바뀌게 된다. 1위 서정주 75명, 2위 정지용 65명, 3위 김소월 63명이 된다. 서정주의 경우 『화사집』을 60명이, 『서정주시선』을 8명이, 『귀촉도』를 4명이, 『질마재 신화』를 3명이 최고의 시집이라고 하여 75명이 서정주의 시집을 선정한 것이다. 정지용도 『정지용시집』에 45명, 『백록담』에 20명, 총 65명이 정지용을 꼽아서 소월의 『진달래꽃』 63명보다 많이 나왔다. 하지만 대상으로 설문한 것은 시인이 아니라 시집이므로 시집의 순위를 기준으로 할 수밖에 없었다. 다음은 11위부터 50위까지의 시집 순위이다. (같은 득표수는 가나다순으로 배열)

 

  11위 정지용, 『백록담』(1941) : 20명

  12위 김영랑, 『영랑시집』(1935) : 14명

  13위 김춘수, 『부다페스트에서의 소녀의 죽음』(1959) : 13명

  13위 이성복, 『뒹구는 돌은 언제 잠 깨는가』(1980) : 13명

  15위 황지우, 『새들도 세상을 뜨는구나』(1983) : 11명

  16위 신경림, 『농무』(1973) : 10명

  17위 김기림, 『기상도』(1936) : 9명

  17위 박목월, 『산도화』(1955):9명

  19위 서정주, 『서정주시선』(1955):8명

  19위 이용악, 『오랑캐꽃』(1947):8명

  21위 기형도, 『입 속의 검은 잎』(1989):7명

  21위 박노해, 『노동의 새벽』(1984):7명

  21위 유치환, 『청마시초』(1939):7명

  24위 김광균, 『와사등』(1939):6명

  25위 김억, 『해파리의 노래』(1923):5명

  25위 조지훈, 『풀잎단장』(1952):5명

  25위 최승자, 『이 시대의 사랑』(1981):5명

  28위 고 은, 『만인보』(1986~2010):4명

  28위 김지하, 『타는 목마름으로』(1982):4명

  28위 청록파, 『청록집』(1946):4명

  28위 이상화, 『상화시집』(1973):4명

  32위 구   상, 『초토의 시』(1956):3명

  32위 김동환, 『국경의 밤』(1924):3명

  32위 김현승, 『김현승시초』(1957):3명

  32위 박봉우, 『휴전선』(1957):3명

  32위 오장환, 『성벽』(1937):3명

  32위 황병승, 『여장남자 시코쿠』(2005):3명

  38위 김규동, 『나비와 광장』(1955):2명

  38위 김종삼, 『북치는 소년』(1969):2명

  38위 박용래, 『먼 바다』(1984):2명

  38위 박인환, 『박인환선시집』(1955):2명

  38위 백무산, 『만국의 노동자여』(1988):2명

  38위 전봉건, 『사랑을 위한 되풀이』(1959):2명

  38위 정현종, 『나는 별아저씨』(1978) : 2명

  38위 정호승, 『서울의 예수』(1982):2명

  38위 황동규, 『삼남에 내리는 눈』(1975):2명

  47위 고정희, 『초혼제』(1983):1명(『지리산의 봄』 : 1명)

  47위 오규원, 『가끔은 주목받는 생이고 싶다』(1987):1명, (『두두』: 1명)

  47위 최승호, 『세속도시의 즐거움』(1990):1명, (『대설주의보』: 1명)

  47위 허수경, 『슬픔만한 거름이 어디 있으랴』(1988):1명, (『혼자 가는 먼 집』: 1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