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미처 채우지 못하고 떠난 시간
10개월 하고 2주,
그 안에 담긴
푸른 하늘이
사람들의 붉은색 웃음이
새하얀 길이
너의 눈을 얼마나 아름다운 색으로 칠했을지
미처 채우지 못한 여백은
담고자 했던 물감이
이내 굳어버리고 바스러졌을 때
네 가슴으로 부터 나온 검붉은 색으로 물들고
10개월 하고 2주,
네가 없는 이 시간은 여전히 다채롭겠지
2013년 12월에 썼던 시
응가사우르스(211.56)
2014-11-11 02: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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