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사람이 아침에 일어나서 출근을 하는데 그 사람에게
“오늘 넌 화장실을 한번마다 10만원을 내야 갈 수 있다“ 라는 규칙이 생겼고 그는 반드시 이것을 지켜야 한다고 가정해보자.
그러면 그 사람은 하루종일 똥오줌 생각밖에 하지 않을 것이다. 화장실을 비싸게 가야 한다는 압박감이 그를 지배하기 때문이다.
화장실을 가기 어렵다는 규칙이 아니면 그는 화장실에 가고 싶을 때 가고 화장실에서 나오는 순간 똥오줌은 그의 관심사 밖의 일이다.
한국에서의 성욕도 마찬가지다.
이 나라는 온갖 수단으로 남성의 성적 자유를 억압해놓고 마치 모든 남성들이 성욕에 미친 줄 안다.
화장실을 못가게 해놓고 똥오줌에 관심이 많다고 하는 꼴이다.
국가에서 성적 자유를 억압하려고 했지만 사실상 전혀 ‘억압’되지 않았잖음. 야한 제작물들을 제작•공유•소비하는 게 국가의 위상과 치안에 타격을 주는 범죄의 수준이 아니라면 처벌하지도 않아서 우리는 야한 제작물을 소비하는 게 너무 자연스러운 일인 곳에서 살고 있잖아 대체 ㅅ1ㅂ 어떤 부분에서 억압을 받았다는 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