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기기를 살 때도 쿨링 시스템이 성능 못지 않게 중요하듯이, 사람이 살아가는 데 있어서도 성실하고 노력하는 것 못지않게 어떻게 여가를 보내고 즐거움을 찾는지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살아가면 살아갈수록 느끼는 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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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10여년 전에 군대에서 당시 김정운 교수의 '노는 만큼 성공한다'라는 책을 보고 거부감을 느꼈던 적이 있습니다. 당시의 저는 성실하고 열심히 사는 것만 미덕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나이를 먹고 방황을 많이 해보니 느낍니다. 해소 방법 없이 열심히 하기만 하는 사람은 정신병을 얻거나 반드시 이상한 방향으로 욕구가 분출된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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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욕구를 해소하는 방법은 개인마다 모두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저는 한국에서 아이들에게 어떻게 자신의 즐거움을 찾을지 교육하는 것이 부족하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가만히 놔 둬도 알아서 자신의 행복을 찾아나가는 뛰어난 아이들도 있겠지요. 하지만 체계적으로 교육을 할 때와 뛰어난 소수가 알아서 찾게끔 놔두는 것은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교육의 목적이야말로 대다수가 각자의 행복한 삶을 찾아나가는 데에 도움을 주는 데에 있다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