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와 함께 했던 나의 생애들"에서 발췌
그 시점에서 상승한 마스터들은 앞으로 나가, 순수한 의식 상태인, 의식적인 당신(Conscious You) 이외에는 어떠한 것도 남아 있지 않을 때까지, 모든 분리된 자아를 초월해가는 상향의 길을 걸어가는데 필요한 모든 도움을 루시퍼에게 제공해 주었습니다. 진실로, 루시퍼 앞에는 상승할 때까지 내내 따를 수 있는 길이 놓여 있었습니다. 심지어, 루시퍼가 많은 경험을 했기 때문에, 아주 수준 높은 상승한 마스터가 될 수도 있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이렇게 되는 과정은 상당히 시간이 걸리게 되겠지만, 단지 내가 말할 수 있는 것은 루시퍼가 상승의 길을 시작할 수 있도록 모든 것이 행해졌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오랜 시간을 숙고한 끝에, 루시퍼는 그러한 길을 걷지 않겠다고 결심했습니다. 유일한 이유는 자신이 부정했던 많은 선택들과 마주하고 싶어 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루시퍼는 그 길이 가능하며, 그 길을 따를 수 있다는 것을 부정했던 것이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그는 자신이 입문에 실패하여, 또다시 이원성에 빠질 수 있다는 것도 깨닫게 되었습니다. 루시퍼는 타인들 혹은 자기 자신에게 또다시 고통을 가할 수 있는 위험을 감수하고 싶어 하지 않았습니다. 결국, 그는 그러한 모든 것들을 또다시 체험하고 싶지 않다고 결심을 하게 되었습니다. 따라서 그는 자신의 의식적인 당신(Conscious You)이 신성한 불속에서 용해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그러자, 12명의 마스터들로 구성된 위원회는 법정에서 회의를 개최했으며, 이들은 루시퍼의 선택을 존중하여, 루시퍼를 두 번째의 죽음에 처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렇게 됨으로써, 루시퍼라는 생명 흐름(lifestream: 의식적인 당신, 모든 이원론적인 자아들, 그리고 권능을 잘못 부여한 에너지의 전체 여세)은 신성한 불에 용해될 것입니다. 하지만 마지막의 한 가지, 즉 루시퍼의 의식적인 당신을 보내, 육화하도록 했던, 아이 앰 현존(I AM Presence)의 동의가 필요했습니다. 아이 앰 현존이 의식적인 당신의 선택을 존중하기로 하면서, 이러한 합의가 이루어졌습니다.
이것이 루시퍼의 생명이 낭비되었다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습니다. 아이 앰 현존은 우리가 체험하는 모든 것들을 체험하지만, 우리와 같은 제한적인 자아감을 통해 체험하는 것이 아닙니다. 따라서 아이 앰 현존은 어떤 상황이든, 그 상황을 아이 앰 현존의 정체성을 확장시킬 수 있는 긍정적인 삶의 교훈으로 바꿀 수가 있습니다. 분명히, 아이 앰 현존은 특정한 행위는 작동하지 않는다는 것을 빠르게 배우게 되며, 우리가 그러한 행위를 수없이 되풀이할 때, 아이 앰 현존은 이를 통해 새로운 것을 전혀 배울 수가 없게 됩니다. 하지만 루시퍼의 아이 앰 현존은 루시퍼의 선택을 통해 많은 긍정적인 교훈들을 배웠으므로, 자신의 자아감을 엄청나게 확장시켰습니다. 아이 앰 현존이 루시퍼의 의식적인 당신이 이러한 체험을 하는 것을 선호했을 수도 있지만, 아이 앰 현존은 자신의 일부를 상승하지 않은 구체 속으로 보내고, 자유의지를 존중해야 되는데 따르는 위험을 잘 알고 있습니다.
어쨌든, 루시퍼를 신성한 불에 용해하는데 필요했던 동의는 이루어졌으며, 이것은 미카엘 대천사에 의해 집행되었습니다. 그 과정은 꽤 복잡했지만, 그것은 정말로 루시퍼의 모든 에너지와 자아들을 화염 속으로 밀어 넣는 문제에 불과했습니다. 이러한 일이 일어났을 때, 화염은 또다시 “쌩” 하는 소리를 내며, 아주 밝은 불빛을 내며 타올랐으며, 한동안 지속되었습니다. 그런 다음, 화염은 마치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이, 정상으로 돌아갔습니다.
나에게는, 이것이 흐지부지한 결말(anti-climax)처럼 보였습니다. 아무튼, 추락한 존재들에 의해 만들어진 엄청난 드라마로 인해, 그들이 실제로 어떤 상태에 도달했으며, 그것을 연소하는 데 상당한 노력이 필요할 거라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다시 말해, 아주 오랜 세월에 걸쳐, 구축된 것을 용해하는 데에 상당한 시간이 걸릴 거라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루시퍼의 최후는 전혀 극적(劇的)이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극적인 상황이 부족했음에도 불구하고, 루시퍼의 최후라는 의미로, 나는 특별한 것을 전혀 체험하지 못했습니다. 나는 단지 영(Spirit)이 지닌 힘은 그야말로 엄청나며, 추락한 존재들이 모아놓은 힘은 정말로 보잘 것이 없다는 아주 강한 인상을 받게 되었습니다. 루시퍼의 모든 가식(假飾)에도 불구하고, 루시퍼라는 생명 흐름은 이러한 최후를 맞이하여, 아주 손쉽게 지워졌으며, 따라서 나는 상승하지 않은 이러한 세계가 얼마나 일시적인(덧없는) 것인지를 깨닫게 되었습니다. 아이쿠, 전 우주를 창조하고, 원하기만 하면, 그 우주를 순식간에 없앨 수도 있는 존재들이 지닌 힘에 비하면, 우리가 어떠한 힘을 지니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 얼마나 보잘것없는 것인가요? 예수의 말대로, “하느님의 은총이 없었다면, 나도 저렇게 되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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