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게시글을 곧 삭제될 것이다.

그러니 잠 못 이루고 문갤에서 갤갤대고 있는 작가지망생들은 필답해라.


나도 어린시절(언제부터였는지 모르겠지만)부터 작가라는 꿈을 키워왔다.

하지만 그 꿈은 마음 한구석 단칸방을 내준 꿈이었지만 손님을 접대할만한 꿈은 아니었다.

근데 현실이 궁핍해지고 찾아올 손님도 없어지니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단칸방문을 열어 보았다.

캐캐묵은 먼지와 아련한 추억들이 공존하는 그 방의 냄새를 맡아보니 어느새 나도 헤밍웨이 된 것 같더라.


그래서일까? 현실 감각이 떨어지면서


'그래! 도스트예프스키도 언제죽을지 모르는 깜방에서 글을 쓰기 시작했어'


'사람들은 모르겠지만 언젠간 피카소처럼 내 글이 재조명 되는 날이 올거야'


라는 병신같은 생각이 들더라.


그래서 좁디좁은 단칸방을 쓸고 닦아 사람들을 초대했다.


그런데 아무도 오지 않더라.




그래서 물어보는건데


너희들의 단칸방이 안방이 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