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게시글을 곧 삭제될 것이다.
그러니 잠 못 이루고 문갤에서 갤갤대고 있는 작가지망생들은 필답해라.
나도 어린시절(언제부터였는지 모르겠지만)부터 작가라는 꿈을 키워왔다.
하지만 그 꿈은 마음 한구석 단칸방을 내준 꿈이었지만 손님을 접대할만한 꿈은 아니었다.
근데 현실이 궁핍해지고 찾아올 손님도 없어지니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단칸방문을 열어 보았다.
캐캐묵은 먼지와 아련한 추억들이 공존하는 그 방의 냄새를 맡아보니 어느새 나도 헤밍웨이 된 것 같더라.
그래서일까? 현실 감각이 떨어지면서
'그래! 도스트예프스키도 언제죽을지 모르는 깜방에서 글을 쓰기 시작했어'
'사람들은 모르겠지만 언젠간 피카소처럼 내 글이 재조명 되는 날이 올거야'
라는 병신같은 생각이 들더라.
그래서 좁디좁은 단칸방을 쓸고 닦아 사람들을 초대했다.
그런데 아무도 오지 않더라.
그래서 물어보는건데
너희들의 단칸방이 안방이 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니?
방 안/옆으로 누운/내 콧숨 - 앨런 긴즈버그.
글을 쓰지 않을 준비가 되어 있으나 딱히 이거말고는 할 일이 없어서
피카소는 살아서 충분히 인정받았는데
작가 지망생도 아니고 단칸방도 만족하여 이만 총총.
ㅀ 야 네가 쓴 댓글 앨런 긴즈버그 책이냐?
짧은 단어지만 굉장히 좋다
글고 오로시야 미안 고흐랑 헷갈렸다
술 한잔 했거든
앨런 긴즈버그가 하이쿠 식으로 쓴 걸 ㅀ이 한 번역.
고흐는 비록 단칸방이지만 자기 확신에 차있었지.
어마어마한 작업량으로. 광기라 부르는
방 안/옆으로 누운/내 콧숨 - 와 진짜 좋다!! 김광석의 혼자남은 방 노래가 생각난다.
작가를 지망하지는 않습니다. 그냥 내 생각이 글로 써져나가는게 좋은 평범인입니다. 취미도 아니고 아무것도 아닙니다. 큰 의미 없이 아무렇게나 두드리는게 좋습니다.
응? 충분히 오픈하고 있지 않나? 낮에 자는 히키라고
아는 거 아는척해서 그런가, 거슬렸다면 사과함.
오로시야! 너가 몇살인지 무슨 직업을 갖고 있는지 남자인지 여자인지 조차 모르지만 난 네가 멋지다 생각한다. 비록 네가 단편 하나 쓰지 못하고 문갤에서 갤갤 대지만 습작의 열정이 있기에 여기 있는 거 아니겠냐? 나도 어두워지면 글 쓰는 체질이라 이러고 있지만 괜찮은 글이 안나오는 괴로움 보다는 남들 출근할 때 자는 내 모습이 괴럽더라.이런다고 돈이 나오는 것도 아니고... 존나 잉여같고... 어쨌든 문갤은 글 써서 돈벌고 싶은 사람들이 오는 곳이니 고정정닉인 니가 등단해서 썰풀어라 ㅋㅋ(씨발 문단을 못 내리니 내가 봐도 뭔 말인지 모르겠네)
문갤에서 갤갤대는건 맞음. 다른 건 틀렸지만, 상관없고.
대부분의 한국 작가들에게 아쉬운 건 그 방이 '임대'라는 거지. 헤밍웨이, 피카소, 고흐 여기 언급된 모든 사람들. 스타일이 있잖아. 며칠 전에 모디아노 작품 거개 비슷하다 욕했으나 그래도 모디아노 풍이 있거든. 한국 작가 A씨 사강, B씨 헤밍웨이, C씨 폴 오스터...... 심지어 어떤 작가는 작품마다 다른 작가들 풍대로 쓰지. 임대차 사업으로 먹고 살잖아.
그러니 우쭈쭈 님아. 님도 집을 사. 암만 허름해도 님 냄새나서 만만하게 놀러갈 수 있게.
고흐는 정신적 강박증때문에 그림을 그려야만 했던 사람이라고 생각하는데, 캔버스에 무언갈 그리는게 전부였던 사람이야. 동생도 그걸 알아서 돈까지 대주면서 그 비싼 화구값으로 형의 삶을 이어준 거지. 내가 말하고 싶은 건 예술은 선택이 아닌 것 같아. 그냥 예술가한테는 그게 전부일뿐,
a/ 작가이름을 좀 알수있게 써봐..폴 오스터는 ㄱㅇㅎ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