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목나무 무성한 숲에서

도롱뇽의 눈물은 하늘로 올라갔고

하늘에선 빗방울이 내려

굽이 가로지르는 강물이 되었고

강물은 도심의 소란스러움을 담아 날라

먼 수평선에서 조그만하게 파도치는 바다가 되었고

바다는 그 어느 깊이인지 모를 곳에서 물고기에게 터전이 되 주었고

물고기는 부끄럽게 내 밥상위에 올라왔고

나는 그의 살결을 음미하며 숲 속의 도롱뇽을 생각했다

그는 또 바다를 만드려고 숲을 에돌아 나갈 것이다.